호성스님 자현스님 도현스님 입후보…8월9일 산중총회서 선출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선거에 입후보한 호성스님(왼쪽)과 자현스님.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선거가 선거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투표 없이 세차례 고운사 주지를 맡아 교구를 이끌어온 현 주지 호성스님이 네번째 본사주지 소임을 맡게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제16교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현스님)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고운사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후보자등록을 진행한 결과 호성스님과 자현스님(중앙종회의원), 도현스님(전 초심호계위원)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등록순서에 따라 호성스님에게 기호1번, 자현스님과 도현스님에게 기호2번과 기호3번을 배정했다.

교구본사주지를 선거로 선출을 시작한 1994년 개혁입법 시행 이래 16교구는 처음으로 산중총회를 경선으로 치르게 됐다. 그동안 문중내 조율과 합의에 의해 투표 없이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해왔다. 단일문도로 구성된 교구 특성이 작용한 측면이 강했다.

차기 고운사 주지후보자를 결정하는 산중총회는 오는 8월9일 오후1시 고운사 선체험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성스님과 자현스님의 양강 대결로 산중총회가 치러질 것으로 교구내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