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자광스님 등 37명 약 5억 원 희사

지난 11일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서 열린 DULA 후원의 밤에 참석한 이사장 자광스님. 사진=동국대

한국불교 정신이 깃든 미국 내 한의과대학 동국대 로스엔젤레스(DULA) 캠퍼스 발전에 사부대중이 힘을 모았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자광스님)가 지난 11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한 ‘DULA 후원의 밤’에서 스님과 불자들이 약 5억 원을 희사했다.

DULA는 1979년 설립됐으며, 1997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인수했다. 학의학 석사, 박사과정이 운영 중이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캠퍼스 내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는 침, 뜸, 부황치료나 한약처방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후원의밤 행사에서는 이사장 자광스님이 2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37명이 총 4억9천700만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향후 이 기부금을 DULA 교육환경개선 등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사장 자광스님은 식사에서 “DULA가 한국과 한국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불자에게 정신적 안식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미국과 전 세계에 넘쳐나도록 서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은 환영사에서 “DULA의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DULA가 한국 한의학의 우수함을 알리고 동국대학교 세계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서 열린 DULA 후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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