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홍콩서 2회 홍보행사 진행

홍콩문화원에서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전문강사 여거스님이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가 홍콩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주홍콩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홍콩문화원에서 ‘홍콩 한국불교문화 체험주간(Korean Buddhist Cultural Experience Week)’을 개최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사진전, 지화 연꽃 만들기 및 인경 체험, 사찰음식 실습 및 강의 등을 진행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진행된 사찰음식 강의에는 수용인원의 3배 이상 참가자가 몰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의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전문강사 여거스님(서울 소림사 주지)이 진행하였으며, 3일 동안 진행된 전시 및 체험행사에 400여 명, 사찰음식 강의 실습에는 48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여거스님은 “이번 사찰음식 체험은 현지인들이 가정에서도 해서 드실 수 있는 들깨 감자옹심이, 고추소박이, 배추김치를 실습했는데 참가자들은 사찰음식 양념에 들어간 매실청, 식초 등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문의하는 등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분위기를 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어 지난 14일부터 6월 17일까지 홍콩 완차이(香港 灣仔)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국제박람회(International Travel Expo)’에 참가해 관광, 여행관계자들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여행상품 개발을 촉진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문양 컵받침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 ‘한지부채 만들기’등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알렸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템플스테이를 홍보하기 위해 페이스북 ‘좋아요’ 이벤트에 1,200여 명이 응모하여 시작 4시간 만에 종료되기도 했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300여명이 몰리면서 준비된 체험재료가 모두 소진돼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을 실감했다.  또한 기업과 개별 참가자들의 템플스테이 상담이 400여 건이 이루어졌으며, 템플스테이 홍보부스 방문자가 3,000명이 넘어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앞으로 진행될 이탈리아, 캐나다 등 해외 홍보행사에서도 이와 같은 성과를 기대하며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 14일부터 6월 17일까지 홍콩 완차이(香港 灣仔)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국제박람회(International Travel Expo)’에 참가해 템플스테이와 한국의 전통불교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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