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지역농민 노동자와 통일쌀 모내기

화엄사가 제공한 경작지에서 화엄사 대중 스님들이 지역 농민회, 기아차노동자 등과 함께 통일쌀 모내기를 펼치고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일고있는 가운데 화엄사와 지역농민, 노동자가 공동 경작하는 통일쌀 모내기가 펼쳐졌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오늘(6월21일) 구례 토지면에 자리한 통일쌀 경작지에서 ‘2018 통일쌀 경작단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통일쌀 모내기에는 화엄사 부주지 영원스님을 비롯해 정인화 국회의원, 김순호 구례군수 등 지역 기관장과 구례 농민회, 기아차노동조합, 화엄사 대중 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내기에 앞서 영원스님은 '남북평화와 통일쌀의 원만경작'을 축원하고 “올해는 꼭 통일쌀이 북쪽에 전달되기바란다”고 기원했다. 

화엄사는 지난 2006년 구례군 농민회와 통일경작단을 결성하고 13년째 통일쌀을 공동경작하고 있다. 또한 화엄사는 통일쌀 경작을 위해 2만여 평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화엄사 스님과 구례 농민회, 기아차 노동조합과 함께 공동경작하고 있다.

통일쌀은 지난 2007년, 2008년 북쪽에 전달했으며 남북관계 악화로 현재 중단됐다.

화엄사 부주지 영원스님이 통일쌀 원만경작을 기원하는 축원을 하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꼭 통일쌀을 북한에 전달할수 있기바란다"고 기원했다.
통일쌀 경작단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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