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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 (2018).12.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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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청년 만해…한국불교 중흥 다시 이뤄내자”■ 제37차 전국불청대회 현장
대한불교청년회는 지난 9일과 10일 통영 동원리조트 유스호스텔에서 창립 98주년 기념 제37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불청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모습.

전국서 불자 500여 명 참석
불교혁신과 중흥위한 역할 다짐
불청대상 등 모범불청인 시상
내년 불청대회 파주 개최 예정

전국에서 모인 청년 불자 500여 명이 통영에서 소통과 화합을 모색하며 청년 불자 양성에 뜻을 모았다. 불교 혁신을 외쳤던 만해스님의 정신을 계승해 불자인구 감소 시대 청년 불자들이 불교 발전과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이었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는 지난 9일과 10일 통영 동원리조트 유스호스텔에서 창립 98주년 기념 제37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매년 만해스님 열반일인 6월29일을 전후해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불청 울산경남지구 주관으로 열린 불청대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단디 일어나라 청년 불자’를 주제로 500여 명의 청년 불자들과 어린이, 청소년, 가족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통과 화합에 무게를 둔 대회답게 이날 대회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회원들이 함께 불청회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김성권 대불청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00여 년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 나의 청년회가 아닌 우리의 아들, 딸들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청년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내 주위부터 손을 내밀어 함께 힘을 모아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는 청년만해가 되자. 만해스님의 개혁불교정신을 이어받아 한국불교의 중흥을 다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인식 대불청 울산경남지구회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청년 불자들이 대한민국 불교의 미래와 각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불자로서 대동단결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청년 불자들을 향한 격려와 당부의 말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불청이 불교중흥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한국불교 청년 불자 모두가 소통과 화합을 실현하고 청년 포교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 달라”고 당부했으며,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청년 불자 한 명 한 명의 초발심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용맹정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시대정신을 잘 읽고 이를 잘 가꿔나가는 이들이 바로 청년이다. 한반도 시대정신은 평화와 대화”라며 “대불청이 평화와 대화의 길을 여는데 앞장서야 한다.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환, 새로운 활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은 대불청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권 대불청 회장이 박찬웅 서울지구 회원에게 불청대상을 시상하는 모습.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모범 불청인 시상도 이어졌다. 대불청 서울지구 박찬웅 회원과 경북지구 김성식 회원이 불청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정상옥 지도위원이 자랑스런 불청선배상을 수상했다. 또 경북지구가 최우수지구로, 전북지구 김제불교청년회가 최우수지회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산지구와 부산지구 대원불교청년회가 각각 우수지구와 우수지회로 이름을 올렸다. 청년 불자들의 의지를 담은 선언문도 채택,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박태우 대불청 미리세대위원장과 박미현 부산지구 회원이 대표로 낭독한 선언문을 한마음으로 낭독하며 “만해대선사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 불교 청년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야 할 때다. 불교 청년들의 사명과 책임을 인식하고 불의에 무릎 꿇지 않는 만해정신으로 일어서자”며 △원융회통의 보살행 실천 △불법수호 및 전법도생의 정토건설 △민족의 숙원이 통일성업을 위해 용맹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 내년 제38차 전국불교청년대회는 경기지구 주관으로 경기도 파주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하며 대회기를 울산경남지구에서 경기지구로 이양했다.

한편 불청대회에 앞서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이 ‘자비로운 삶’을 주제로 강연하며 청년불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금관5중주 참브라스와 보리울림 합창단, BTN 중창단, 노래패 맥박 등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 ‘푸른 통영의 별빛음악회’가 열려 불청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통영=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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