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불상' 특별 템플스테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불상 감상을 통해 일반인들이 불상을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특별프로그램이 서울의 도심 전통사찰 봉은사에서 진행된다.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불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위해 15일부터 21일까지 전통문화체험관 1층에 다양한 불상을 전시한다. 부처님의 삶과 깨달음을 형상화한 불상에 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깨달음과 깨달음 이후의 삶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마련했다.

전시되는 불상은 영원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탄생불과 출가 후 구도와 치열한 수행 끝에 모든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난 성도상, 깨달음을 이루려는 마지막 순간,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세상에 알릴 것을 선언하는 항마촉지상, 깨달음을 얻고 불법을 펴는 설법상 등 총 8점이다. 봉은사 대웅전 석가모니 원불도 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불상을 조성한 이재윤 작가는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불상조각장 이수자로 2017 설잠추파 문화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여진불교조각원 연구팀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