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환히 밝힌 자비의 등불

경산 연등문화축제의 점등식에 참석한 내빈들.

경산불교총연합회는 지난 11일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연등축제에는 영천불교연합회장 성상스님,  군위사암연합회장 혜안스님, 불교대구방송 사장 법일스님, 최대진 경산시장 권한대행,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등 2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법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우리 모두의 사랑은 부처님이 오시기 전이나 오신 뒤에도 변할 수 없는 진리”라며 “올해는 남과 북이 화해와 평화의 소중한 한 걸음을 시작한 뜻 깊은 해이기에 부처님오신날이 더욱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산불교총연합회장 도오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연등문화축제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행사로써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오늘 행사는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가장 불교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법요식을 마치고 연등점등식을 함께한 참석자들은 경산생활체육공원 앞 대로를 연등행렬과 각종 장엄등으로 밝혀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더 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의 봉축법어.
경산불교총연합회장 도오스님의 봉행사.
길놀이 중인 농악대.
불이동자로 분장한 어린 불자들.
엄마와 함께 연등행렬에 참여한 어린이.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