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층암 봉천산신대재

올해도 삼월 삼짓날, 지리산 봉천암지에서 봉천산신대재가 열렸다. 

화엄사 구층암(주지 덕제스님)은 지난 18일(음력 3월3일)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한 교구 스님과 불자 등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유주무주 영가의 극락왕생과 살아있는 존재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산신재에 앞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서 봉행하는 산신재는 국가적 축제였다”며 “지리산의 좋은 기운이 널리 퍼져 편안한 세상을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봉천산신대재를 주관한 구층암 주지 덕제스님도 인사말에서 “우리는 자연과 하나”라며 “산신대재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감사하는 지혜로운 삶을 가꾸자”고 강조했다.

산신대재는 영산작법 전수 스님들이 범패, 천수바라 등 전통의식으로 진행했으며, 다인들이 준비한 육법공양을 올렸다.

한편 봉천산신대재는 해마다 음력 삼월초하루부터 삼짓날까지 진행하는 기도로 100여 년전부터 화엄사 스님들이 봉천암지에서 지역과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재를 지내고 있다.

봉천산신대재에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대중 스님들이 축원하고있다.

차인들이 펼친 육법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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