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덕사, 제18회 동식물 천도재 봉행

강릉 현덕사(주지 지정스님)는 오는 28일 오전10시30분 경내 대웅전에서 제18회 동식물 천도재 봉행한다.

동식물 천도재는 불살생 계율과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희생되거나 개발로 보금자리를 잃은 야생동물들과 부지불식간에 희생된 식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마련됐다.

현덕사는 회주 현종스님이 유년시절 무심코 죽였던 제비 한 마리가 출가 이후에도 줄곧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합천 제비 영가’라는 위패를 만든 뒤 제비를 천도한 게 첫 인연이 돼 창건 이후 해마다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천도재는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개식, 인사말, 조계종 호계원장 무상스님의 법문, 천도재,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