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갤러리, ‘Peaceful Garden’ 전시

삼라만상(森羅萬象) 부처님 아닌 것이 없다. 유정 무정의 모든 존재가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꽃, 풀, 나무, 나비, 벌 들이 모여 사는 정원(庭園)은 그대로 불국토(佛國土)이다. ‘Peaceful Garden’이란 주제의 전시회가 5월24일까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필갤러리에서 열린다. ‘행복한 정원’이란 의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자영, 노경희, 시원상, 이영지, 한수정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고자영 작가는 ‘사계정원’, 노경희 작가는 ‘숲’, 시원상 작가는 ‘숲을 거닐다’, 이영지 작가는 ‘우리에 추억’, 한수정 작가는 peony(모란)을 대표작으로 선보인다.

필갤러리는 “자연은 늘 우리의 곁에 존재한다”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하거나 낮잠을 자는 것과 같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휴식은 우리의 삶에서 사라질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가벼운 휴식’은 사치로 다가온다.

‘Peaceful Garden’이란 주제의 전시회를 마련한 뜻도 자연이 주는 여유와 휴식을 현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다. 필갤러리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자연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인간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서 “자연에서의 휴식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느끼고 경험하며 더 나아가 자연과 공존하며 소통하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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