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에서 온 나탈리아 씨우바 씨.

“한층 발전된 연등회 되도록 노력할 것”
■ 나탈리아 씨우바 씨

“벌써 다가오는 연등회가 기대됩니다. 지난해 보다 조금이나마 발전된 연등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루마니에서 온 나탈리아 씨우바(30세) 씨는 연등회에 대한 기대감을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나탈리아 씨우바 씨가 연등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계기가 됐다. 나탈리아 씨우바 씨는 “당시 세월호 참사 이후 불교가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연등회를 진행했다. 대단히 감동적이었다”며 “그 모습을 보고 연등회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불교에도 관심이 많다는 그는 “불자인 친구들을 따라 자주 사찰을 찾는다. 불자는 아니지만 절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글로벌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템플스테이도 참여해봤고, 골굴사에서 선무도도 체험해봤다. 법주사와 약천사, 진관사에 가봤는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등회에는 나탈리아 씨우바 씨는 봉축장엄등을 맡아 행진하는 일을 맡게 될 예정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연등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연등회에서 가장 멋진 모습이다. 서포터즈들과 함께 장엄등을 밀면서 행진하는 일이 힘이 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등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안토니오 쉬아라파 씨.

“앞으로도 계속 연등회에 참여하고 싶어”
■ 안토니오 쉬아라파 씨

“연등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등회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안토니오 쉬아라파(30세) 씨는 연등회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나타냈다. 안토니오 쉬아라파 씨는 현재 카이스트(KAIST)에서 공부하고 있다. 안토니오 쉬아라파 씨는 많은 이들이 등을 들고 행진하는 연등회 제등행렬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등회는 함께 하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서포터즈에 참여해 매우 즐거웠다. 올해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면서 사찰에 가서 불교문화를 체험했는데 인상적이었다. 특히 진관사와 삼화사가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도 서포터즈들과 함께 장엄등을 밀며 행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연등회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등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토니오 쉬아라파 씨는 “이제 1년 6개월 후면 공부를 마치고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전에 다시 한 번 글로벌 서포터즈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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