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황혼기 출가학교…4월2일부터 8일까지

청년출가학교 자료사진.

조계종단이 은퇴자 출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월정사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50대 이상을 위한 출가학교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제4교구본사 월정사는 오는 4월2일부터 8일까지 50대와 60대를 위한 제4기 청춘(靑春) 나도 출가학교를 운영한다.

1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출가학교와 다르게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50~70대 30명을 대상으로 1주일간 진행한다. 매일 새벽 3시50분부터 밤 9시까지 조석예불, 발우공양, 참선 정진 등 수행 중심으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유언장 작성, 버킷리스트 작성, 스님과의 대화, 108염주 만들기 등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월정사는 “은퇴자 출가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뒤늦게 출가의 길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숨가쁘게 살아온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와 내면을 만나고 바라볼 수 있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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