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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스님은 불교 진리 재발견해 전달한 선구자”백양사, 금타스님 부도탑·비 제막 및 세미나 개최
  •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 승인 2018.03.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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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총림 백양사와 벽산문도회가 3월11일 벽산당 금타스님 부도와 탑을 백양사 부도전에서 제막했다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 스승 벽산당 금타스님 부도탑과 비가 고불총림 백양사 부도전에 세워졌다.

금타스님 열반 70주년을 맞아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토진스님)와 벽산문도회는 지난 11일 금타스님 추모다례를 갖고 부도탑과 비를 제막했다.

이날 부도제막식에는 고불총림 방장 지선스님을 비롯해 총림 대중과 금타스님 후학들의 모임인 벽산문도회, 전국에서 모인 재가불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도제막에 앞서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은 “금타대화상 열반 70년이 되어서야 부도를 모시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회고하고 “이번에 금타스님 제자 법련당 정수선사, 법능당 성기선사, 보하당 지죽선사와 손상자 무지당 월성선사 부도를 함께 제막한다”고 소개했다.

고불총림 방장 지선스님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 경과보고
벽산당 금타스님 부도, 중국 역경가 구마라집 스님 부도형태이다

이날 제막한 금타스님 부도는 높이 2.5m, 폭 1.5m 크기로 중국 초당사에 있는 역경가 구마라집스님 부도형태다. 또한 높이 3.2m, 폭 1.3m인 탑비에는 고불총림 방장 지선스님이 짓고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이 쓴 금타스님 행장이 새겨졌다.

부도 제막에 이어 방장 지선스님은 법어를 통해 “백양사 만암스님은 ‘이뭣고’ 화두를 수행하셨고, 금타스님은 ‘염불선’으로 정진하신 큰 스승”이라며 “오늘 금타스님과 여러 선지식들의 부도를 모셔 안심법문의 전통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선스님은 “백양사는 금타스님이 출가하고 평생을 수행한 도량이자 열반처”라며 “벽산문도회는 백양사를 마음의 고향이자 의지처로 삼아 금타스님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수행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벽산문도회 의장 도일스님은 문도대표인사에서 “부도제막이 원만하게 회향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문도회를 대표해 만암 대종사 선양사업 기금 5000만원을 지선스님에게 전달했다.

벽산문도회 의장 도일스님이 만암스님 선양사업기금을 고불총림에 전달했다
금타스님 부도제막후 교육관에서 금타스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백양사와 벽산문도회는 부도탑 제막에 이어 백양사 교육관에서 금타대화상 열반 70주년 추모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법상스님은 ‘벽산금타의 회통사상과 수행체계’를 통해 “대화상의 진귀한 역작들이 선양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대화상의 독창적인 저술들은 진여연기(眞如緣起)의 경계를 간결하게 지시한 압축된 문장으로 반드시 진지한 구도인의 입장에서 삼매를 통한 직관적 실증의 연찬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는 ‘금타선사 생애의 재검토’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금타스님 자료를다각도로 수집해 스님의 가르침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영 미국 미시건대 불교학과 교수도 ‘금타대화상의 삶과 사상을 통한 현대불교연구의 재조명’ 주제 발표에서 “금타화상은 어릴적 토지측량을 독학해 실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 리터러시(New Literacies)를 체득해 불교의 심오한 체계와 원리를 거리, 각도, 대수학의 입장에서 다시 정리했다”며 “금타화상과 같이 신 리터러시로 불교가 제시하는 진리를 재발견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발표했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maha0703@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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