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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송광사, 방장 선출 산중총회 소집
영축총림 통도사(왼쪽)와 조계총림 송광사는 3월 9일과 16일 각각 총림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 계획이다.

영축총림 3월9일
조계총림 3월16일

영축총림 통도사와 조계총림 송광사가 총림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제15교구본사 통도사는 동안거 해제 직후인 3월9일 오후2시 설법전에서 산중총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전 방장 원명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두차례 산중총회를 소집했으나 성원 미달로 후임 방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차기 방장과 관련해 후임 방장으로 물망에 오른 스님들과 영축총림 내 논의의 주도권을 가진 스님들간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산중총회의 경우 구성원 473명 가운데 199명이 참석해 과반에 이르지 못해 무산됐다.

후임 방장 선출이 1년여 미뤄지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방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산중 내 높아지고 있다. 장기간 방장 부재 등으로 총림 해제 위기를 맞았던 과거 사태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방장 보성스님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제21교구본사 송광사는 3월16일 오후2시 사자루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한다.

보성스님의 3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성스님이 이미 두차례 방장을 연임한데다 연로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 원활한 총림 운영을 위해 방장직을 물려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호스님(서울 법련사 회주)과 현봉스님(광원암 감원), 현묵스님(총림 유나) 등이 꾸준히 후임 방장으로 거론돼 왔다.

총림을 대표하고 지도감독권을 갖는 방장은 종헌과 총림법에 따라 산중총회의 추천으로 중앙종회에서 추대한다. 선·교·율을 두루 겸비한 승랍 40년 이상, 20안거 이상을 성만한 본분종사라야 하며, 교구본사 주지를 추천하는 권한을 가진다.

조계종은 영축총림, 조계총림을 비롯해 해인총림, 덕숭총림, 고불총림, 팔공총림, 금정총림, 쌍계총림 등을 8대 총림으로 두고 있다. 산중총회법은 산중 고유의 방식으로 방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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