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은해사서 2018년 신년법회 봉행

공무원불자들이 산사에서 정진하며 한해 활동을 시작했다.

공무원불자들이 산사에서 정진하며 한해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템플스테이관 2층 육화원에서 500여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0교구본사 은해사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 초청 2018년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된 법회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의 모든 수행은 정신혁명을 위한 것”이라며 “5계를 지키는 신행운동을 통해 내 존재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게 살면 부처님 법에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수행과 실천을 통해 가정과 사회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규 공불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이 사회에 만연한 무사안일주의를 딛고 꾸준한 수행정진을 통해 국리민복을 위한 공복으로 거듭나 시민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다 하자”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무원불자회는 우리사회에 영향력이 지대하다”면서 “불교의 수승함을 알려 모두가 행복해 지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법회가 끝날 즈음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참석자들에게 500개의 목탁을 전달했으며,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김상규 회장에게 공불련 발전기금을 전달해 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법회에는 원로의원 법타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을 비롯한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윤희 중앙신도회 부회장,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법회에 이어 공불련은 은해사 연수국장 석원스님의 지도로 목탁습의를 시연하고 경내 극락보전과 도선당에서 철야정진을 진행했다. 

4일에는 경내 육화원에서 새벽예불과 함께 108배와 금강경독경을 함께하고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회향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으로 시민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당부했다.

이어 공불련 회원 일동은 <삼국유사>의 집필지로 유명한 군위 인각사로 사찰순례를 진행하여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산실인 인각사의 진면모를 체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불련은 공무원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실천하며 각자의 맡은 바 나랏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행함으로써 개인의 완성과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궁극적으로 이 땅에 불국정토를 건설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10월 발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공불련 신년법회에서 법문중인 총무원장 설정스님.
공불련 신년법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500개의 목탁을 전달받은 공불련 임원들.
공불련 발전기금을 김상규 회장에게 전달하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목탁시연에 열중인 법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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