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기자간담회서 올해 사업계획 발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올해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올한해동안 행복바라미 대축전을 확대 전개하고 신도등록 배가운동을 펼친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며 활발한 신행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서원했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오늘(1월30일) 조계종 전법회관 중앙신도회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서 개최된 대의원 총회에서 확정된 올해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올해 모토를 ‘세상의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중앙신도회’로 잡은 중앙신도회는 신도조직화를 통한 한국불교의 저변확대와 조직역량에 기반한 사회공동선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도의 신행혁신과 실천을 펼쳐 나간다.

중앙신도회는 신도역량 강화를 위해 △신행혁신을 통한 불자상 정립 △‘붓다로 살자’ 수행청규 생활화 전개 △교육을 통한 삶과 수행의 통일된 생활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단신도 조직화를 위해서는 △신도등록 배가운동을 통한 안정적인 신도조직화 방안 마련 △사찰 신도회에 근거한 교구 신도회 구성과 역할 강화 △중앙.대의원(교구/단체) 간 네트워크 시스템 구현 등을 구축해 나간다.

실천영역 확장과 강화를 위해서도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불교계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 △사회 문화영역 포교 기반조성과 역량강화 △미디어 활용한 사업 분야 다양화 △지역사찰과 신도회의 지역공동체 건설 모델 개발 등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포교원으로부터 종단신도등록업무를 이관 받아 명실공히 신도대표기구로서 신도등록배가운동을 통해 조계종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중앙신도회 특별위원회 산하 사찰조직위원회를 신도등록 확대에 집중한다.

포교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행혁신 운동인 ‘붓다로 살자’ 캠페인도 동참한다. 나를 바꾸고, 내가족을 바꾸고, 우리 사회가 바뀌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불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사업인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도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복바라미 캠페인은 전통문화 계승과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2018년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개최해 <금강경> 독송정진과 더불어 ‘월인천강지곡’(국보 제320호)에 담긴 석가모니의 부처님의 일대기를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낸다.

‘불교계의 자선남비’로 불리는 행복바라미 나눔문화캠페인은 조계종 포교사단과 함께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연중 모금운동도 펼쳐친다.

오는 2월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인 개최에도 마음을 모은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한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등 예상하지 못했던 환경으로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중앙신도회는 이번 동계올림픽이 그동안 얼었던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이를 계기로 남북한 대화가 이어지고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강원도 지역 내 사찰 스님들과 불자들에게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18일까지 지원과 응원을 독려한다.

또한 오는 2월14일에는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비롯한 종단 부실장스님이 컬링경기장을 방문해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지난해 4월 광화문에서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일환으로 거행된 금강경 독송 행사에는 전국 333개 사찰, 2만3000명이 동참해 감동의 물결을 이루었고, 행복바라미 모금운동도 전국조직 기반을 만들어 내어 올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본다”며 “행복바라미 확산운동이 신도배가운동으로 이어져 100만 신도 조직화를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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