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10만여명 화엄의 가르침 경청

영축총림 통도사는 지난 16일 경내 설법전에서 사부대중 1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한달간의 화엄산림대법회를 회향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가 제47회 화엄산림대법회를 원만회향했다. 통도사는 지난 16일 경내 설법전에서 사부대중 1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한달간의 화엄법회를 회향했다.

화엄산림대법회는 조계종단의 이름 있는 강백과 선사, 율사 스님들이 화엄경을 주제로 30일간 법문을 통해 재가불자들의 수행정진을 이끌어냈다.

회향법문을 설한 방장대행 성파스님은 “눈을 뜨는 것이 곧 성불”이라며 “육안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불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무술년 화엄산림법회는 금년보다 더 많이 성황리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며 “오늘 회향하는 모든 공덕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부산에서 온 김명선 불자는 “한 달 동안 매일같이 감로법문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는 1927년 경봉스님이 통도사 내 극락암에서 21일간 설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100년 전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올해 화엄산림법회에는 총 10만 여명이 동참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
비가 내렸음에도 회향일 1만명의 대중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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