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특별교구 신년하례에서 덕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신재호 기자

군불교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관계자들이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방문하고 신년하례식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스님)는 오늘(1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군종교구 2018 총무원장 스님 신년하례’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 부교구장 남전스님, 육군 대표 이정우 법사, 해군 대표 한관희 법사, 공군 대표 김용호 법사, 박정이 예비역불자연합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는 군종특별교구장 출신인 총무부장 정우스님이 동석했다.

신년하례에 앞서 군종특별교구는 푸에르토리코의 허리케인 피해복구 기금 3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전달했다.

총무원장 스님에게 예를 올리며 진행된 신년하례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6.25때 참전해 우리를 도운 사실을 최근 들었다”며 “성금이 이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불자로 계시는 여러분들이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것”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한국불교는 호국불교로 조선조에는 탄압을 받았지만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을 쌓았고,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와 같은 분이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많은 포로를 데리고 올 수 있었다”며 “이러한 불교정신은 멀리 화랑오계의 정신과 연결돼 있어 길이길이 보전돼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룩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군종특별교구에서 건의한 오는 3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법당 방문 호국영령 위령재와 예비역불자연합회가 건의한 호국충정사의 종단 이전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신년하례에 앞서 아름다운동행에 푸에리토리코 허리케인 피해기금 전달 모습.
군종특별교구 관계자와 총무원장 설정스님 등 종단 소임자 스님들과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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