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윌버, 진실 없는 진실의 시대

켄 윌버 지음, 김훈 옮김/ 김영사

미국을 대표하는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켄 윌버는 최근 펴낸 <켄 윌버, 진실 없는 진실의 시대>를 통해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에 퍼진 ‘탈진실’과 ‘가짜뉴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트럼프 시대의 혼란을 가져온 ‘진짜’ 원인을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반 트럼프 진영의 우월의식이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와 멸시를 부추김으로써, 트럼프 시대의 갈등양상을 불러왔다고 진단한다.

세계의 지식인들이 트럼프 당선을 개탄할 때, 저자가 인터넷에 잠시 게시했던 글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이 책은 ‘탈진실 시대’에 던지는 새로운 물음이자 해법이다. 이를 통해 저자의 통합이론이 정치·사회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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