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동아시아 사상의 거의 모든 것

임건순 지음/ 시대의창

권세는 물론 대세, 판세, 기세, 정세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에는 ‘세(勢)’가 쓰인 단어가 무수히 많다. 일상에서 분명히 자주 사용하는 개념이지만, 알듯하면서도 명확히 정리해 말하기가 쉽지 않다. 젊은 동양철학자 임건순이 이 같은 물음에 해답을 전해줄 인문서 <세, 동아시아 사상의 거의 모든 것>을 최근 출간했다. 저자는 ‘세’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동양고전을 두루 살펴보고 그것이 동아시아인의 삶과 세계관에 시사하는 바를 정리했다.

저자는 먼저 “세가 쓰인 단어가 많은 이유는 그만큼 인간의 삶 속에서 그 개념을 자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고전뿐 아니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를 살핀다.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은 친절한 예시와 서술로 철학과 미학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정신세계 전반의 핵심을 개괄한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