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금오산 향천사(주지 효성스님)는 지난 9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증명으로 약사여래불 점안법회를 봉행하고 뭇 중생들의 건강을 발원했다. 향천사 극락전 옆에 봉안한 약사여래불은 화강암으로 좌대 포함 높이 8m 크기로 조성됐다.

예산 향천사가 12월9일 병고에 시달리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약사여래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덕숭총림 수좌 우송스님, 향천사 회주 법정스님, 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윤석우 충남도의회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황선봉 예산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동참했다.

향천사 주지 효성스님은 “오늘날 현대사회는 갖가지 재난이 매일같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온갖 질병과 공해와 화난은 무상한 고해인생에 불안감과 공포심을 한결 심각하게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약사여래불 조성불사와 점안법회에 동참한 인연공덕으로 세세생생 모든 병고와 재난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법어에서 “우리가 안 좋은 생각과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떨어내고 열정적이고 진실한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약사여래불을 만나기 위한 출발”이라며 “나라는 오만심과 자만심을 내려놓고 열심히 기도 정진하면 약사여래불의 12가지 모든 가피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했다.

한편 이날 점안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황선봉 예산군수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