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율에 두루 밝았던 동곡당(東谷堂) 일타(日陀)대종사의 열반 18주기를 맞아 추모다례재가 지난 9일 해인총림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스님과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 충주 석종사 조실 혜국스님,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해 봉행한 이날 추모재는 원각스님의 헌향과 헌다에 이어 대중들의 헌화, ‘마음자리를 밝히는 도리’를 설하는 스님의 생전 육성법어, 행장 소개, 문도회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문도회 대표 혜국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청정 수행풍토를 위해 계행을 실천한 은사 스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더욱 수행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친·외척 41명이 출가할만큼 불연 깊은 불자 집안에서 태어난 일타스님은 1942년 통도사에서 고경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해인총림 율주와 조계종 전계대화상을 역임했다. 지난 1999년 세수 71세, 법랍 58년을 일기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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