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선센터, 결혼이주여성 초청 김장담그기 행사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지난 7일 결혼이주여성 30명을 초청해 배추 1000포기 김장을 함께 만들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이 모여 김장을 담그며 행복을 나눴다.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지난 7일 결혼이주여성 30명을 초청해 배추 1000포기 김장을 함께 만들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 후원으로 담근 김장김치 중 일부는 인근 지역인 목동 14단지 아파트 경로당에 기탁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 결혼이민자네트워크 웅티후잉레(베트남)씨는 “김장 김치를 몇 번 만들어봤지만 많이 서툴렀다”며 “많은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어 생각보다 쉽게 김치를 만들었고 직접 만들어보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국제선센터는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설날, 추석 때마다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베트남·방글라데시 이주민 법회와 행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은 “다문화가정 초청 행복한 김장담그기 행사동안 결혼이주여성들과 스님, 신도들이 함께 김장 담그는 모습을 보니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졌다”며 “내년에도 김장담그기 행사 뿐만 아니라 다문화 이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이 국제선센터에 모여 김장을 담그며 행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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