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관련 도서 10여 편도 함께 이름 올려

자현스님의 <불화의 비밀>(조계종출판사)

불교신문 논설위원이자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이 지난 7월 펴낸 <불화의 비밀>(조계종출판사)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이로써 자현스님은 <스님의 비밀>(조계종출판사)로 ‘2016년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세종도서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불화의 비밀>은 삼국시대 벽화에서 조선시대 괘불까지 한국 불화에 숨겨진 코드를 하나씩 풀어가는 책이다. 그 동안 대부분의 불교미술 서적이 그림 속 의미를 해석하는 데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불교학, 동양철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온 자현스님이 불화에 얽힌 역사, 숨은 이야기 등을 다각점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짚어줘 호평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불교신문에서 ‘문인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공광규 시인의 시집 <파주에서>(실천문학)와 불교신문 논설위원 유자효 시인의 시집 <꼭>(도서출판 황금알)도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또한 <스님, 절밥은 왜 그리도 맛이 좋습니까>(박찬일 지음/ 불광출판사), <소리 산책>(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문혜진 옮김/ 불광출판사), <마음 밥상>(일운스님 지음/ 모과나무), <불교설화와 마음치유>(백원기 지음/ 도서출판 동인), <오직 한 생각>(종범스님 지음/ 한생각), <인생이 묻고 붓다가 답하다>(이필원 지음/ 마음의숲), <고려대장경판>(최연식 지음/ 열린어린이), <빤짜딴뜨라>(현진스님 편역/ 조계종출판사) 등 불교 관련 도서 10여 편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함께 선정됐다.

세종도서 선정위원회는 “불교의 일반적인 소양을 가지 사람들이나 보통 사람들이 쉽게 불교의 문화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서적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면서 “특히 경전의 내용과 불교설화 등의 내용을 현대인의 힐링에 도움이 되도록 엮어서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에 교양부문과 문학나눔에 선정된 도서들을 대상으로 종당 1000만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소외지역 학교도서관 등 3000여 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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