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낙산사에서 자원봉사자교육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진행하는 외국인 템플스테이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11월4일 양양 낙산사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템플스테이 자원봉사자 낙산에서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4일 낙산사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교육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묘인스님 인사말, 자원봉사자 발원문 낭독, 자원봉사자 운영계획 발표 및 평창동계올림픽 템플스테이 영상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백담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백거스님의 강의(템플스테이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와 한효신 신흥사 템플스테이 팀장의 강의(템플스테이 실무 및 친절교육)가 이뤄졌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낙산사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산책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과 템플스테이의 성공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해수관음상 앞에서 성공기원 구호제창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자원봉사자 교육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신흥사, 월정사, 낙산사, 백담사, 삼화사 등 강원도 지역 5개 사찰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금까지 낙산사 32명, 백담사 37명, 삼화사 18명, 신흥사 39명, 월정사 16명, 국제포교사회 35명이 자원봉사자로 모집됐다. 강원지역 템플스테이 사찰에서는 이미 지난 7월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조계종포교사단 강원지역단도 50여명을 조직해 합류할 예정이다.

중국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사공관숙 씨는 “전에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로 낙산사를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외국 손님들에게 제가 사랑하는 낙산사를 소개하고 안내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자원봉사를 할 때 무작정 적극적으로 나서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 스스로 느끼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한 발짝 떨어져 도와야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공관숙씨는 “낙산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자원봉사를 하는 동안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템플스테이 봉사활동의 이런 부분이 일반 봉사활동과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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