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12일 성인·고등학생 대상

고창 선운사가 스님들의 수행정진 과정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단기출가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내년 1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성인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단기출가체험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선운사가 각별한 공을 들였다. 불교에 대한 강학과 경전 독송, 1080배, 좌선, 철야정진, 법문, 오후 불식 등 수행 중심으로 구성된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스님들의 수행과정을 단기간 체험이 가능해 불교와 승가공동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관념을 벗는 발심과 수행, 정진을 할 수 있어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될 전망이다.

출가체험은 사찰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거나 휴식을 위주로 하는 기존의 템플스테이와는 차별화됐다. 일반 템플스테이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승가공동체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한발 더 나아가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에게는 면면이 이어져오고 있는 한국불교의 수행정신과 문화를 직접 맛봄으로써 인생의 대전환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불교계는 젊은 세대가 불교의 가치에 눈을 뜰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해 사찰에서의 출가체험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연수국은 “사찰과 승가공동체의 수행과 생활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출가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선운사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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