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스님

도심포교 및 계층, 문화포교 헌신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

정우스님은 포교분야를 따로 정할 수 없을 정도다. 일찌감치 도심포교에 나선 스님은 서울 강남 구룡사 주지 소임을 맡아 도심 불자들 교화에 나섰다. 초하루법회 외에도 음력 7, 15, 18, 24일 법회를 열고 어린이, 중고등, 대학청년회를 구성해 불자들을 조직화 했다. 구룡사 불사 후 스님은 신도시 곳곳에 포교당을 창건했다. 일산 여래사 외에 부천 서래사, 분당 연화사, 장안사, 문정동 법계사, 평촌 보림사, 평택 지산사, 대전 봉국사, 인천 보명사 등을 창건했다. 도심포교당들은 법회와 기도 외에도 새싹불자 포교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스님의 불사 원력은 해외로까지 이어졌다. 인도 고려사, 설산사, 호주 정법사, 미국 뉴욕 원각사, 미국 포틀랜드 보광사, 캐나다 대각사 등 사찰을 건립해 교민들의 귀의처가 돼 줬다.

또 2013년 군종교구장 취임 후에는 노후된 군법당 개보수 불사를 진행했다. 공동경비구역 JSA에 무량수전을 건립한 게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교구본사와 군사찰 자매결연 추진, 서해도서지역 군부대 위문, 군장병 자장면 공양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문화포교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은 ‘신시컴퍼니’로 유명한 극단 신시를 창단하고 지원한 게 대표적이다. 1999년 붓다TV를 만들어 일찌감치 영상포교에 뛰어든 점도 돋보인다. 또 스님은 불교성보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경전류와 불상, 공예 등 불교성보를 수집해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기증했다. 성보문화재단 이사장도 역임해 <한국의 불화>를 편찬, 전국 사찰불화를 집대성했다.

윤용숙 불이회 초대회장

보덕학회 통해 무주상보시 실천
윤용숙 불이회 초대회장

지난 2016년 여든의 나이로 세연을 달리한 윤용숙 불이회 초대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불자로서 봉사와 신행에 모범을 보였다. 1974년 여성재가불자모임 불이회를 창립해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성불자들의 신행활동을 주도했다. 40년간 500회가 넘게 강좌를 열어 도반들과 불교를 공부했고, 전국 사찰불사에 동참했다. 신행과 봉사를 함께 하며, 보육원,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교도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민 것이다. 불이상을 제정해 불교학 발전과 불교의 사회적 실천을 독려하는 데 기여했다.

또 윤 회장은 무주상 보시를 실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배우자인 류흥우(법명 보덕)거사와 사재를 출연해 1993년 보덕학회 설립 후 불교학술, 문화, 사회사업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연화당, 전국비구니회관 서울 법룡사 만불당, 중앙승가대 비구니 수행관 시설, 불광사 중창불사는 보덕학회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불교학 발전에도 일조했다. 실상사 화엄학림과 동학사 화엄학림 연구비 지원과 한국불교학회, 불광연구원은 물론 한국불교연구원의 <원효사상전집> 성보문화재연구소가 완간한 <한국의 불화> 한국빠알리성전협회의 빠알리성전 번역사업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또 보덕학회는 사회복지법인 승가원과 부산 천마재활원, 연화복지원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 후원도 아끼지 않았다.

 

공로상

운성스님

어린이청소년포교에 헌신
창원 대광사 회주 운성스님

운성스님은 30년 넘게 지역 어린이청소년 포교와 지도자 양성에 힘써 왔다. 1974년 대광사불교학생회를 창립한데 이어 진해불교청년회와 어린이회를 만들었고, 1984년 대광사 부설 대광유치원을 설립해 계층포교에 힘썼다. 마산창원진해지역 어린이법회 지도자들을 모아 경남불교어린이지도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특히 스님은 불교계 어린이청소년포교단체에 두루 소임을 맡아 계층포교에 일조했다. 1986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부회장 및 경남지구회장을 맡았다. 파라미타문화재지킴이 경남진해지회장, 사단법인 동련이사로 활동하면서 문화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포교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인수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불교상담가 양성 책임져
김인수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김인수 이사는 부산교육대 교육학과 및 상담교수로 30년간 재직했다. 퇴임 후 재능기부 차원에서 ‘생명의전화’ 봉사 중 불교계 ‘자비의전화’를 알게 됐다. 불자로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불교상담개발원 불교상담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2011년 졸업해 지금은 불교상담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는 불교상담심리사로서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울 어르신상담센터와 종로노인복지관에서 3년 동안 집단상담과 개인상담 봉사를 했다. 또 중앙승가대 부설 불교상담교욱원에서 상담봉사단 JjB 결성에 동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 및 교육관 불사에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베리

한국불교 세계화에 기여
故 브라이언 베리 명예국제포교사

2016년 7월 타계한 브라이언 베리 씨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한국불교와 문화를 사랑한 불자였다. 그는 1987년 조계종 최초 외국인 포교사를 품수했고, 1995년부터 국제포교사 1기부터 20년간 국제포교사 양성과정 강사, 교육위원으로 참여했으며 2010년 명예국제포교사로 품수됐다. 그는 연등국제불교회관에 해수관음보살도를 기증한 것을 비롯해 많은 불화를 사찰에 조성해 무주상보시를 실천했다. 또 50 여종의 책자를 영역 혹은 저술해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렸다. <한국의 불화> 40권 성철스님 저술과 일타스님, 법정스님 글을 영역해 세계인에게 소개했고, 탵국 왕실사원 단청문양 작업에 참여해 한국불교문화 위상을 제고시켰다.

 

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과 신도들.

‘붓다로 살자’ 신행혁신운동
용인 법륜사

용인 법륜사(주지 현암스님)는 2014년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에서 추진하는 ‘붓다로 살자’ 실천도량으로 만일결사 중이다. 신도들은 전법과 복지를 중심으로 ‘붓다로 살자’ 5대 결사인 수행, 문화, 생명, 평화, 나눔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수행결사에서는 토요가행정진기도 외에도 동안거에는 다라니 108독, 하안거에는 자비도량참법기도를 함께 한다. 또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산사음악회나 템플스테이, 드림콘서트 등을 통해 문화포교도 한다. 생명나눔실천운동본부를 후원하며 십만배 릴레이기도를 하는가 하면 6.2전쟁 때 학살된 민간인 합동 위령제를 봉행하는 등 생명평화활동과 만일결사 중 100일마다 모연해 지역사회에 회향한다.

 

원력상

전 제주 약천사 주지 성원스님

2008년 약천사 주지 소임을 맡아 ‘약천사 리틀붓다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해, 합창단을 통해 어린이법회를 운영하면서 제주도 어린이청소년 포교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매년 정기공연과 지역 공연 외에도 중국과 교류를 통해 ‘한중우호청소년교류합창단’을 결성해 북경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김윤봉 고창 선운사 신도

군산 변호사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스님들과 재가자 법률상담을 해줬다. 특히 종단망실재산을 찾는 일에도 앞장서 군산 은적사, 동국사와 간월암 망실재산을 찾아 종단에 토지등록하고 공찰로 등록했다. 사찰순례단을 결성해 25년간 3000 여명과 사찰을 순례했으며, 전주지방법원에 정법회를 창립해 법회를 주관하고 있다.

 

김선희 원주 구룡사 신도

원주 구룡사서 22년간 신행활동을 하며 신도회는 물론 원주지역과 교구신도회로까지 역량을 넓혀 포교활동을 해왔다. 구룡사 불교대학 졸업 후 구룡사 관음회, 약사회 팀장과 신도회 총무로 봉사했다. 또 제4교구본사 월정사 교구신도회 대외사업부장, 원주불교신도연합회 재무부장을 맡아 지역불교를 일구는데 일조했다.

 

김임중 포교사

1998년 종단 포교사 품수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20 년간 충북지역 계층포교에 헌신했다. 포교사단 충북지역단장을 역임하며 열심히 군포교를 해 왔으며, 고등학생 때 학생회 활동을 했던 청주 대한불교수도원에서 어린이, 중고등부 법회를 매주 일요일 운영했다. 또 모교인 고려대 불자교우회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만 서울교통공사법우회장

목포 보현정사 고등부 ‘화랑단’에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40년간 한결같이 포교의 길을 걷고 있다. 1986년 종단 포교사가 된 이래 32년간 임종염불 봉사 횟수만 600회를 넘고, 대한불교청년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서울지하철공사 법우회 자문위원을 시작으로 직장불교를 일궜으며 현재 서울교통공사 법우회 회장이다.

 

김기호 포교사

종단 포교사로서 군포교에 공헌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군포교분야에서 헌신했는데 특히 지난해 김포 호국비룡사 불사에 대한 원력을 세워 포교사들과 함께 발로 뛰어 법당을 신축했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중 불교서포터즈로 활동했으며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이어진 안산 세월호추모관 불교부스 봉사자를 조직하기도 했다.

 

전상삼 포교사

2003년 포교사 품수 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통일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중앙대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법당에서 상임법사로 봉사활동도 한다. 매주 2회 병원법당에 오전에는 병실포교와 신행상담, 오후에는 환자가족들과 예불을 한다. 또 천안 광덕사 신도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포교사단 중앙선거위원장 소임도 맡고 있다.

 

정광진 J&C 코리아뮤지컬컴퍼니 감독

1995년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과 인연으로 불교에 귀의해 J&C 코리아뮤지컬컴퍼니로 상호명을 변경하고 불교문화 홍포에 매진했다. 부처님생애를 다룬 창작 뮤지컬 ‘오! 부처님’을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2년간 ‘갓바위’ ‘이뭣고’ 등 불교연극과 뮤지컬을 기획, 제작해 전국 순회공연을 하며 포교한다.

 

봉은사 ‘작은보시 큰자비연등’

2000년 봉은사 신도들이 주축이 돼 ‘작은보시 큰자비 실천회’로 출발했다. 초창기에는 강남구 지역 14세대에 밑반찬을 전달해오다가 요즘에는 30가구로 확대해 주2회 밑반찬을 배달한다.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지역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반찬을 전달하면서 홀몸 어르신의 말동무가 돼 준다. 

[불교신문 3347호/ 2017년 1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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