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김병욱 옮김/ 마음의숲

‘시인 가운데 가장 훌륭한 철학자이며, 철학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시인’으로 꼽히는 가스통 바슐라르 프랑스 파리 명예교수의 유작 <촛불>이 우리말로 번역돼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이미 오래전에 여러 판본이 ‘촛불의 미학’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바 있다.

대학에 재직하면서 가스통 바슐라르로 논문을 쓰기도 했던 역자 김병욱 성균관대 겸임교수는 “자신의 방식으로 이 책에 깊이 빠져 사람들에게 ‘촛불’이라는 책의 존재를 새삼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많은 시인들, 예술가들의 필독서이기도 했던 이 책은 촛불이 우리에게 불러일으키는 시적 몽상에 대한 탐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촛불이 촉발하는 이미지들의 시학뿐만 아니라 촛불 앞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내면과 영혼을 관찰하고 통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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