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좋아했던 별식

길상사는 ‘무소유’ 법정스님이 주석했던 곳으로 잘 알려진 사찰이다. 법정스님은 생전에 온국수를 좋아해 찾아오는 손님에게 자주 대접했다고 한다. 때문에 아직까지 길상사에서는 법정스님 기일마다 온국수를 빼놓지 않고 제사상에 올린다. 따뜻한 국물과 순한 면의 온국수는 소박하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간 사찰음식이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

국수 120g, 당근 40g, 애호박 40g, 건표고버섯 2개, 목이버섯 10g, 홍고추 1/2개, 들기름 1큰술, 소금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채수 3컵

■  만드는 법

①애호박은 5cm 길이로 자른 후 돌려 깎기 해 얇게 채를 썬다. 당근도 5cm 길이로 자른 후 얇게 채를 썬다. ②건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목이버섯과 같이 얇게 채를 썬다.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 후 채를 썬다. ③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손질한 온국수 고명재료를 소금을 넣고 볶아준다(호박, 당근, 홍고추, 건표고버섯, 목이버섯). ④냄비에 물을 끓여 찬물을 넣어가며 국수를 탄력 있게 삶아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⑤냄비에 채수를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양념해 끓인다. ⑥그릇에 국수를 담은 후 볶은 호박, 당근, 홍고추, 건표고버섯, 목이버섯을 올린 후 온국수 국물을 넣어 완성한다.

☞ Tip : 건표고버섯, 다시마, 배, 무, 건가죽나물을 넣어 채수를 만든다. 법정스님이 좋아해 스님 기일에 꼭 올라가는 음식이다. 

[불교신문3343호/2017년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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