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송광사,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음악 여행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음악여행이 송광사 사자루에서 열렸다. 봉은국악합주단의 실연을 감상하는 스님들.

불교음악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불교음악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이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열렸다.

송광사(주지 진화스님)는 지난 18일 경내 사자루에서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음악 여행’을 개최했다.

조계종 교육원이 주최하고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주관한 ‘불교음악 여행’은 8대 총림 승가대학 등 기본교육기관 학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그 첫 번째 막을 송광사에서 올린 것이다. 이날 불교음악 여행에는 송광사, 쌍계사, 화엄사 승가대학 학인 40여 명과 강사 스님, 찬불가에 관심 있는 불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송광사 승가대학장 연각스님 인사말

송광사 승가대학장 연각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음악 여행을 통해 불교음악의 중요성과 불교음악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의와 실연으로 펼쳐진 이날 불교음악 여행에서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은 ‘불교음악의 역사와 실체’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원장은 강연에서 불전에 기록된 불교음악과 부처님의 음악관을 살펴보는 한편, 인도, 중국, 한국으로 이어지는 불교음악의 전래를 소개했다.

박 원장은 “1960년대 초만 해도 스님들이 부르는 염불가락이 각 지방의 독특한 민요 토리로 불렸다”며 “전라도의 육자배기조 염불과 강원도 메나리조 염불 등 각 지방의 다양한 민요토리 염불이 다시 불린다면 불교음악의 예술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불교음악의 역사와 실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강의에 이어 봉은국악합주단이 출연해 불교음악 실연이 펼쳐져 사부대중의 흥을 돋웠다.

한편 불교음악 여행은 통도사, 기본선원, 법주사, 봉녕사, 운문사, 동학사, 중앙승가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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