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8일 백련암과 해인사 일원서

조계종 제6, 7대 종정을 역임한 성철대종사의 열반 24주기를 맞아 추모하는 법회가 열린다. 해인사 백련암과 성철문도회는 오는 11월4일부터 8일까지 백련암과 해인사에서 ‘성철대종사 열반 24주기 추모참회법회’를 거행한다.

이번 추모참회법회는 오는 11월4일 오전7시 백련암 고심원에서 입재한 뒤 8일 오전7시까지 4일동안 4만8000배 참회를 올린다. 또한 11월4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해인사 사리탑전에서 3000배 정진을, 8일 오전10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성철스님 추모제를 봉행한다. 백련암과 문도회 측은 “자기를 바로 보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는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마음에 큰 공덕을 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철스님은 근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이다. 봉암사 결사를 주도하고 일생 동안 치열한 수행정진의 삶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침체됐던 수행종풍을 크게 진작시켰다. 또한 해인총림 초대 방장과 조계종 종정 등을 역임하며 종단과 한국불교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수행자로서의 표본을 보여준 삶을 통해 열반에 든지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불자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로부터도 널리 존경받을 만큼 우리 사회의 정신적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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