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사찰음식연구소 개소

‘홍승스님의 사찰음식 연구소’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사찰음식은 초보자도 무난히 따라할 수 있어요. 기본만 알면 요리가 쉽고 맛있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차린 한 상은 나와 가족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녹차와 채식>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 <아이가 좋아하는 가족밥상> 등을 펴낸 홍승스님이 대중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사단법인 ‘홍승스님 사찰음식연구회’와 주식회사 도반F&B는 지난 21일 ‘홍승스님의 사찰음식 연구소’를 개소했다. 서울 서초구 마방로 6길에 위치한 사찰음식 연구소는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대안으로 부상한 사찰음식을 일반이 보다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스님들의 수행식으로만 내려오던 사찰음식 대중화를 위해 교육 및 유통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사찰음식 연구가 홍승스님이 직접 운영하는 사찰음식 강좌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찰음식 강좌는 초심자를 위한 평일반과 주말반,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 등 총 3개의 단기강좌와 전문가를 위한 6개월 과정의 전문가 강좌로 운영된다.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은 ‘홍승스님 사찰음식연구회’가 발급하는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웰빙 트랜드에 맞춰 사찰음식 도시락 개발과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불교계 뿐 아니라 일반 단체나 기관으로 외연을 넓혀 사찰음식이 행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찰음식 전문 판매점을 내고 은퇴자를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홍승스님은 “불교가 가진 우수한 콘텐츠 가운데 사찰음식은 가장 각광받을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라며 “완전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식, 비만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다이어트식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불교의 식문화가 현대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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