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회원 50여 명으로 출범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오는 24일 오후1시 경내 2층 큰법당에서 ‘국제선센터 방글라데시 불자회’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국제선센터 방글라데시 불자회는 방글라데시 출신 불자들이 10여 년 전부터 이름조차 없이 부정기적으로 신행활동을 이어 온 모임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김포지역 연립주택 내 작은 법당인 붓다사를 구심점으로 삼고 탄암스님(서울 해인선원 주지)을 부정기적으로 초청해 법회를 이어왔다. 

방글라데시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공감한 탄웅스님(국제선센터 주지)과 사제인 탄암스님이 의기투합해 방글라데시 불자회를 정식 출범시키게 됐다.

방글라데시 불자회는 50여 명의 회원으로 출범하며 초대 회장은 라나(한국이름 장지성) 씨가 맡게 됐다. 탄암스님이 지도법사를 맡아 매달 국제선센터에서 정기법회를 통해 불심을 증장하며 회원간 화합도 도모할 예정이다.

창립법회는 한국 불교의례에 맞춰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방글라데시 불자회 창립 취지 소개, 임원 임명장 수여, 초대 회장 인사말, 지도법사 탄암스님 인사말씀, 국제선센터 주지 법문, 발원문 방독, 축하무대,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된다.

초대 회장을 맡게 된 라나 씨는 “18년 전 한국에 들어와 우연한 기회로 지도법사 탄암스님을 만난 뒤 10여 년 동안 방글라데시 불자 모임을 힘겹게 이끌어 왔다”면서 “앞으로 국제선센터를 중심으로 불자회가 한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은 “방글라데시 불자회를 국제선센터의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아낌 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매달 정기법회나 템플스테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이주민 불교포교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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