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노이와오씨 4년간 6차례 한국 방문

33관음성지 순례를 회향한 일본인 고우노이와오 씨.

70대 초반의 일본인 남성이 33관음성지 순례를 회향했다.

일본 나고야시에 사는 고우노이와오(河野巌)씨는 지난 14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스님)에서 회향증서를 받았다. 그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6차례 한국을 방문해 33곳의 사찰을 순례했다.

일본에서 10년간 33관음성지순례를 한바 있는 그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도 33관음성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성지순례에 나섰다. 고우노이와오씨는 “가족 건강을 발원하며 혼자 순례 여행을 시작했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와 해인사”라고 말했다. 또한 “사찰 방문시 스님과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감동했다”면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염주와 연등 만들기 체험을 한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묘인스님이 고우노이와씨에게 회향증서를 전달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묘인스님은 “<화엄경>에 나오는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찾아 나섰듯이, 고우노이와오씨의 한국 관음성지 순례는 구도의 과정이었다”면서 “한국에는 33관음성지 외에도 많은 사찰과 일반 관광지가 있으니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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