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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스님같은 사람이었습니다”영화 ‘택시운전사’ 독일기자 실존 인물 부인 템플스테이
영화 '택시 운전사'의 독일기자 피터의 실존 인물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오른쪽)과 여동생(왼쪽)이 선우스님의 지도로 서울 진관사 함월당 툇마루에서 참선을 체험하고 있다.

“남편은 수행하는 스님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최근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택시 운전사'의 독일기자 피터의 실존 인물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의 말이다.

영화 개봉에 즈음해 배급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에덜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는 오늘(8월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진관사에서 사찰문화를 체험했다. 그는 “남편은 매우 조용한 성격으로 의지가 강하고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다”면서 “겉으로는 정적으로 보이지만, 내면에 지닌 파워는 굉장히 강했다”고 기억했다.

영화 '택시 운전사'의 독일기자 피터의 실존 인물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동생과 함께 진관사를 방문한 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는 수행복으로 갈아입고 함월당(含月堂)에서 선우스님 안내로 한국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합장하고 절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가부좌를 하고 참선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그동안 복잡했던 생각을 비워냈다”면서 “머리가 가벼워졌고 복잡한 것들로부터 깨어났다”고 참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오래 전에 남편과 함께 북한산의 한 사찰을 방문한 적이 있는 그는 “진관사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분위기가 매우 비슷하다”면서 “남편이 은퇴한 후 여행을 많이 다녔고, 그 가운데 사찰도 있었다”고 했다.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 여기에 오게 된 것은 인생에 단 한번 밖에 없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관광객으로 왔으면 그냥 스쳐 지나갔을 텐데, 유명한 사찰에서 잠을 자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급하게 부탁했음에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신경써줘 고맙다”면서 “진관사 스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태국에 비해 한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불교문화를 보기 어려웠다”면서 “특별한 장소에서 한국불교가 어떤지 살짝 맛보았지만, 아주 귀한 기회 가졌다”고 말했다. “(진관사가) 굉장히 조용해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자연에 둘러 싸여 있어 너무 멋집니다. 한국불교는 자연의 일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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