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토어 세이들러 지음·권자심 옮김/ 논장

‘맏이’는 여러 형제자매 가운데 제일 손위인 사람을 말한다.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도 적지 않다. 맏이의 역할은 동물도 마찬가지라는 관점에서 출발한 야생동물이야기 <맏이>가 최근 출간됐다. 의인화된 동물들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미국출신 소설가 토어 세이들러의 자연소설이다. 이 책에서 맏이란 여러 동물을 가리킨다.

나뭇가지 위에서 “가여운 네발 달린 짐승들”을 내려다보며 이야기를 서술해 나가는 까치 매기, 매기를 진정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우두머리 늑대 블루보이, 무리에 대한 책임과 평범하지 않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블루보이의 첫째 아들 라마를 나타내기도 한다. 각 맏이들은 서로 다른 가치를 대변하며, 그 삶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삶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를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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