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통찰력

길버트 월드바우어 지음·김홍옥 옮김/에코리브르

세계적인 곤충학자인 길버트 월드바우어는 미국 일리노이대 명예교수가 모기, 파리 등 해충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이면을 담은 <곤충의 통찰력>를 최근 출간했다. 자연선택이 이끄는 진화는 30만 종이 넘는 식물과 120만 종이 넘은 동물을 만들어냈으며, 그 동물종 가운데 90만 종이 곤충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2% 미만이 제멋대로 굴면서 인간이 재배한 곡물을 먹어치우고 질병을 옮기는 해충이다. 저자는 인간과 해충은 항상 동시에 같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투쟁하며, 그 투쟁이 치열한 것은 그들이 얻고자 하는 바가 양쪽 모두에게 더없이 소중한 탓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해충들의 생존전략을 살피고 살충제 없이, 또는 살충제를 분별력 있게 사용함으로써 해충을 억제하고 근절하는 방법들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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