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말사 등록... 지역민과 불국정토 구현 다짐
사찰명 가운데 전국에 많이 있는 이름가운데 하나인 백련사가 빛고을 광주에서 처음으로 개창했다.
광주 남구 행암동에 자리한 백련사(주지 도요스님)가 지난 17일 관음재일을 맞아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개원법회에서 주지 도요스님(전 원각사 주지)은 인사말을 통해 “이름처럼 하얀 연꽃이 되어 이웃과 세상의 아픔, 고뇌를 벗어나 불국정토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도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총림 송광사 승가대학장 연각스님도 축사에서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꽃과 열매가 동시에 피는(花果同時)것이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일어나는(因果同時) 인과도리로 곧 부처님 가르침이다”며 “신도들은 꽃잎이 되고 주지스님은 연밥이 되어 모두 성불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또한 지역주민을 대표해 장성만 행암마을 통장이 참석해 “백련사와 지역민이 함께 힘을 모아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maha0703@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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