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추모재 봉행

현충일과 6.25 전쟁기념일이 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면 어김없이 호국의 숨결이 불어온다. 지금의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에서 희생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추모의 행렬이 부산에서도 이어졌다.

공동선실천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가  ‘6·25 호국영령을 위한 기도회 및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공동선실천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회장 정여스님)가 오늘(6월24일) 여여선원 법당에서 ‘6·25 호국영령을 위한 기도회 및 작은 음악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 부산지역의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이날 기도회는 여여선원 다도부의 헌다와 정여스님의 인사말, 각 종교별 기도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음악회는 추모시 낭독, 박용섭 부산민속예술단장의 대금 연주, 신혜숙 부산민속예술단의 살풀이춤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장 정여스님은 “귀중한 생명을 나라를 위해 바친 호국영령의 뜻을 마음 깊이 기린다”며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향기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

앞서 부산종교인평화회의(의장 목종스님)도 지난 23일 부산UN기념공원에서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각 종교별 추모의식에 이어 추도사, 헌화와 분향, 추도식, 참배 등의 순으로 거행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유엔군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부산UN기념공원 추모관에서 열린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

부산종교인평화회의장 목종스님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과 인류의 고귀한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낯선 땅에서 헌신한 유엔군 전몰장병 영전에 추모의 일심향을 올린다”며 “귀한 희생과 뜻을 받들어 이기심을 버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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