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꽃씨
<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이자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진관스님은 지난 2005년 7월 조총련계 학교인 '에다가와 조선학교'를 방문한 뒤 아이들을 보면서 쓴 시를 모아 <조선의 꽃씨>를 펴냈다. 당시 일제 강제 징용자들의 비참했던 삶과 현재 일본에서 온갖 핍박을 받으며 살아가는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9년의 시간이 흐른 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대한 재협상 논의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진관스님은 최근 <조선의 꽃씨> 개정판을 선보였다. 스님은 서문을 통해 “이 시집을 통해 일본의 양심적인 일본인들에게 진실로 보여주고 싶다”면서 “일본 정부는 에다가와에 있는 조선학교를 폐교하지 말고 지원하여 조선학교에서 배출한 인재를 등용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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