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사는 태백산의 정상(1567m) 계곡에 위치한 사찰로 시간이 멈춘 듯한 천혜의 비경이 일품이다. 1960년대 법륜스님이 초막을 치고 40여 년간 수행정진하면서 대웅전과 선원을 지었다고 한다. 유일사는 기온이 낮아 메주를 건조할 수 없어 바깥에서 메주를 가져와 된장과 간장을 담근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한 콩나물을 길러서 콩나물무침과 콩나물밥을 끓여 감기예방 음식으로 먹는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10인 기준)

고비나물볶음 1접시, 된장찌개 1그릇, 김 자반 3장, 콩나물무침 1접시, 곰취짱아찌 1접시, 배추김치 1접시, 동치미 1접시, 만두 20개, 홍시 10개 

■  만드는 법

① 냄비에 식용유와 들기름, 고비나물을 넣어 20분 정도 중불에 끓인다. 고비나물이 끓으면 간장,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치대어 간이 배이게 한다. ② 뚝배기에 채수를 붓고 호박은 숟가락으로 듬성듬성 자르고, 풋고추, 표고버섯, 된장을 풀어 애호박이 어느 정도 익으면 고춧가루를 살짝 풀고 맛을 낸다. ③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이면 콩나물을 넣고 건져내어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버무린다. ④ 만두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만두를 넣어 굽는다. ⑤ 동치미는 반달썰기, 무청은 3cm로 자르고 그릇에 담아 김치 국물을 부어준다. ⑥김자반은 김 한 장에 한 면에 찹쌀 풀을 얇게 바르고, 그 위에 김 한 장을 다시 놓고 얇게 찹쌀 풀을 또 바른다. ⑦후식으로 홍시와 차를 제공한다.

☞ Tip : 사찰의 내방객 차림음식은 특별한 행사나 제철 식재료의 특성을 살려서 특별하게 차린 음식이다.

[불교신문3303호/2017년6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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