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변화 이끄는 복지공동체

지난 4월 열린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누리공예 수료식.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하고 있는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상선)은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의 산하시설이다. 종교와 사상‧이념에 관계없이 가난하고 소외된 인간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현세정화(現世淨化)의 원력을 바탕으로 1999년 3월 개관하여 18년간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행복의 가치를 더하는 낙동복지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3가지 비전을 통해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은 강서구의 명지동, 녹산동, 가락동, 가덕도동으로 그 면적이 116K㎡로 부산시 전체 면적의 15%에 달할 정도로 매우 광범위하다. 보다 효과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장터와 프리마켓을 활용한 찾아가는 상담과 주민교육은 눈에 띄는 사업 중에 하나이다.

복지관내 도란도란 카페

2013년에는 강서구 지사동 주민의 요청으로 아파트 내 관리동 공간을 활용해 지사가온누리공부방을 개소하여 30여 명 아동들이 종합적인 보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복지관과 거리가 먼 가덕도동과 가락동 지역에는 각 가정과 경로당, 마을회관, 학교 등 직접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11월에는 복지관 내 도란도란 카페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이 저렴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민휴식과 주민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복지관 내 모든 공간은 무상으로 대관이 가능해 각종 회의 및 세미나, 체육활동 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낙동복지관은 강서경찰서와 연계하여 범죄피해자를 위한 범죄피해자전문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효과적인 복지서비스제공을 위해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봉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찾고 소외된 이웃에게 참사랑을 실천하는 가족봉사단과 봉사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상담실

신규 유입인구 중 경력단절 여성과 새터민, 결혼이민자 등 사회적 유휴인력의 재도약을 위해 공예지도사 양성프로그램, 수납관리자, 영어독서지도사양성교육 등 다양한 직업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을 위한 사회활동지원사업과 노인여가교실도 지역주민의 위해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낙동복지관은 변화에 발맞추어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변화로 이끌어 더불어 잘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결과 강서구 지역의 복지전달체계의 중심축으로 그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황상선 관장은 “끊임없이 변해가는 사회에 발 맞추어 주민들과 소통하고 발전된 복지를 펼치기 위해 복지관 직원들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불교신문 3202호/2017년6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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