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연대, 마하마야페스티벌 개최

성평등불교연대가 지난 13일 조계사에서 개최한 '제1회 마하마야페스티벌'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이미령 칼럼리스트, 사회자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장, 아카데미 할미(왼쪽부터).

“모든 인간과 하늘사람들의 스승인 붓다가 어머니로 선택한 여성, 도리천에 다시 태어나 천상에서 깨달음을 추구한 수행자이면서 선재동자에게 법을 가르치는 스승이 바로 마야부인입니다. 우리도 마음속에 있는 마하마야의 품성을 일깨워 행복한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지난 13일 저녁,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200여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비구니회, 지혜로운여성 등이 참여하고 있는 성평등불교연대 주최로 열린 ‘제1회 마하마야페스티벌’은 “내 안의 마하마야를 깨우자”를 주제로 불교의식과 공연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마하부인을 찬탄하는 범패의식을 시작으로 종교와젠더연구소의 헌공 및 헌시, 비구니 재마스님의 ‘몸짓으로 마야를 찬탄하다’ 공연, 위즈덤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헌시에서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장은 “지혜롭고 자비로운 위대한 여성이었기에, 2600여 년 전 부처님은 당신을 어머니로 선택하셨다. 당신은 뛰어난 지혜와 성스런 몸으로 붓다를 성장시켰으며, 숭고한 성품이 그대로 이어졌기에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 태어날 수 있었다”며 마야부인을 칭송했다.

마야부인의 삶을 표현한 춤을 추고 있는 비구니 재마스님.

또 이미령 칼럼리스트가 ‘마하마야란 어떤 분인가’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어 음악과 춤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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