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밭에는 부처님 될 수 있는 씨앗이 있어요. 엄마아빠 맘에도 친구의 마음 밭에도~” 오늘(4월9일) 오전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스님) 일요법회에 울려 펴진 노래 가사의 일부다. 진관사 어린이 합창단이 먼저 선창하고 법회에 참석한 어른들이 따라 불렸다.

다소 생소한 이날 법회 진행은 화창한 봄을 맞아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진관사 ‘마음의 정원 가꾸기’ 꽃나무 심기 행사의 참뜻을 사부대중 누구에게나 쉽게 알리기 위함이다.

법회가 끝나자 참석 대중 100여 명은 경내 곳곳으로 흩어져 수선화, 코스모스, 작약 등 10여 가지, 500여 포기의 꽃을 심었다. 특히 대웅전 앞마당에는 스님들과 아이들이 서로 일손을 도우며 꽃을 심어, 꽃보다 더욱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오늘(9일) 진관사 일요법회에 '마음밭에서'라는 노래를 진관사 어린이 합창단이 선창했다.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한 소절씩 따라 불렸다.
법회가 끝나자, 스님들과 아이들이 손을 잡고 꽃을 심으려 출발했다.
꽃을 심는 아이들의 그 마음이 꽃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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