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봉은사가 있다면, 광주에는 무각사가 있다. 점심시간, 도심 속 사찰의 여유를 커피 한잔과 함께하는 이들이 눈에 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갤러리와 북카페가 친근하게 맞아주고 이내 불이문이 나온다. 담장을 따라 봄꽃이 화사하다. 이 봄날의 향연을 불이문 안의 사천왕들도 고개를 내밀어 오가는 이들과 함께 지켜본다. 

[불교신문3285호/2017년3월29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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