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명 대학생에게 2년간 등록금 전액 지급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2월23일  신흥사 장학회(성준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설악산 신흥사가 불교계 장학사업으로는 최대 지원규모인 총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지역인재불사에 나섰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스님)는 오늘(2월23일) 오전 10시30분 설법전에서 ‘2017년도 상반기 신흥사 장학회(성준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김민정 양 등 43명의 대학생(예비대학생 포함)에게 총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학부모에게도 20만원씩 격려금을 전하며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배려했다.

신흥사의 지역인재불사는 지난 2000년부터 이어져왔다. 신흥사 조실 무산스님이 중창조인 성준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2000년 성준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불교 인재와 지역 인재육성에 매진해왔다. 특히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지난 2015년부터 속초 출신 대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생당 2년씩 장학금을 수여해왔으며 올해 1학기부터는 장학금 금액을 대폭 상향해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게 됐다. 이같은 신흥사의 장학사업은 전체 규모와 학생 1인당 수혜금액 면에서 불교계를 뛰어넘어 전국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건물 100채를 짓는 것보다 참된 인재 하나를 키우는 것이 더 의미있고 소중한 불사라고 강조해왔다”면서 “장학생들이 고향과 나라를 위하는 지혜롭고 자비로운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발원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신흥사는 속초시 관내 19개 모든 초·중·고교 졸업식마다 교구 스님을 보내 표창장과 장학금으로 총510만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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