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총무원장 스님 예방해 격려 받기도

삿포르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회전,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관왕에 영예를 얻었다. 이상호 선수가 딴 메달은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이상호 선수가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

이상호 선수(22·한체대)는 오늘(2월20일) 일본 삿포로 데이네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루 전인 19일,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2관왕을 차지한 이상호 선수는 우승 후 “최초를 만들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부모님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선수의 부모님은 독실한 불자다. 그동안 스노보드 선수단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온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은 “이상호 선수 부모님이 절에 열심히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상호 선수 뿐 아니라 최보군 선수 등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값진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이상호 선수에게 합장주를 선물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이상호 선수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해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상호 선수를 비롯해 김상겸·최보군·정해림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합장주와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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