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6칸, 화장실 4칸 마련 예정…오는 6월 완공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9일 네팔 신두팔촉 디히마을에서 네팔 산골학교 건립사업의 7번째 학교인 스리디히 공생초등학교 기공식을 개최했다.

스리디히 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의 네팔 강진으로 교실 6칸과 화장실 2칸이 모두 붕괴됐다. 스리디히 초등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도 험준한 계곡을 지나 도보로 2시간 정도 소요돼 90여 명의 학생들은 양철로 만든 임시교실에서 배움을 이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신두팔촉 지역은 강진 이후 극심한 우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가 발생해 학교로 향하는 도로가 무너진 상태였다. 이에 따라 학교 재건을 위한 건축자재 운반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지난 2월초 도로가 확보되면서 기공식이 가능해졌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스리디히 공생초등학교는 지구촌공생회 후원회원들의 기금으로 7500만원을 마련해 새롭게 교실 6칸과 화장실 4칸을 마련할 예정이며, 새롭게 건립되는 교실에 들어갈 책걸상과 수납장, 펜스, 교문 등도 지원한다. 공생초교 완공식을 오는 6월 진행된 예정이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네팔 강진 긴급구호 이후 장기재건사업으로 5개의 산골학교를 건립 중이며,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 ‘굿핸즈’를 운영하며 네팔 빈곤여성들의 소득증대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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