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회관, 공주사암련 신년하례법회 봉행

희망찬 정유년 새해를 맞아 대전과 공주에서 포교에 대한 원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신년하례법회를 잇따라 봉행했다.

대전 백제불교회관(관장 장곡스님)는 지난 1월14일 서구문화원에서 ‘2017 정유년 대전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대전비구니청림회 부회장 일권스님, 송원사 주지 시연스님,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범계 국회의원, 이강춘 대전불교신도회장, 이철연 대전시노인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백제불교회관장 장곡스님은 새해인사에서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로 붉다는 것은 밝음과 같고, 밝다는 것은 희망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새해에는 불자들이 앞장서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행복을 여는 선구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올해는 희망을 갖고 힘찬 출발을 했다”며 “지역불교계가 더욱더 화합하고 단합해서 세상이 바로 설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축시와 오카리나 연주, 섹소폰 연주, 민요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김헌영 장벽종합건설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사)백불복지회 산하 서구노인복지관 김동율, 김아름, 중구시니어클럽 허윤호, 유성시니어클럽 이미년 직원이 마곡사 주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나눔도 실천했다. 마곡사와 형통사, 무량사, 백제불교회관에서 마련한 쌀 120포를 서구노인복지관과 중구와 서구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공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중하스님)도 지난 13일 공주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 오시덕 공주시장, 강복순 공주경찰서장, 안병권 제6교구 신도회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공주불교사암연합회장 중하스님은 새해 인사에서 “새해를 맞아 지역의 스님들과 불자,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면서 보람 있는 한해를 보내자고 다짐하는 자리”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주시와 시민들이 올 한 해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하면서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우리는 덜 비우고 더 채우려는 욕심으로 인해 갈등과 분열 속에 살고 있다”며 “올해에는 부처님의 제자답게 다정다감하게 이웃에게 다가가고 배려하면서 나누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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