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재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철야정진이 있었다. 법당을 가득 메운 사부대중은 오후9시 입재를 시작으로 금강경 독경, 법문, 나를 깨우는 108 대참회문, 참선 순으로 진행하며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을 닮아 가기를 발원하며 자비행의 실천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법회는 성철스님 상좌인 원택스님(백련불교문화재이사장)이 법문을 통해 부처님 법향이 가득한 삶을 살자고 당부해 그 의미를 더 했다. 108참회와 참선으로 자정을 맞은 사부대중은 잠시 유미죽으로 공양을 하고, 철야정진을 이어갔다.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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